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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크랩] 촛불에 관한 작은 이야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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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8-06-09 11: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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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2
 


 

 

 

 

 

 지구학교 세계반에 대한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힘도 약하고 반에서 입지도 그리 크지 못하지만 자존심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온 녀석입니다.

 

 

 

 

 

 

 

 

 

그런데 대한이가 이번에 반에서 큰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반에서 싸움도 공부도 잘하는 반장 미국이에게

 

잘보여야 한다는 욕심에 그만 미국이가 친구들에게 용돈 벌이로 파는 불량 식품을 꼬박꼬박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대한이 어머니의 귀에 그 소식이 그만 들어가고야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크게 당황하셨습니다.

 

 그런거 사먹으면 자칫 죽을수도 있다. 너 어쩔려고 그러니...어머니는 좋게 타일르셨습니다.

 

 

 

 

 

 

 

 

하지만 대한이는 어쩔수 없었습니다...미국이한테 잘못 보이면 반생활이 힘들어지거든요...

 

대한이는 어머니의 충고를 그냥 들은체 만체 하였습니다. 아니 좀 반항적이었습니다. 자기도 나름대로

 

잘해볼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이해 못해주시는게 못마땅했겠죠...

 


 

 

 

 

 

어머니는 점점 삐뚤어지는 대한이를 두고볼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회초리를 들수 밖에요.

 

그런데 이게 왠걸요...대한이가 그런 어머니께 반항을 하다 급기야 어머니를 때리고야 맙니다...있을수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죠.

 


 

 

 

 

 

이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대한이네 집안 가족들이 들고 일어나서 대한이를 심하게 꾸중했습니다.

 

 너가 그러면 안된다고 어떻게 너가 그럴수있느냐고...

 

 

 

 

 


대한이가 많이 누그러졌습니다...자칫하면 집안에서 내논자식으로 취급받을 운명에 처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미국이에게 잘 말해서 안사는 쪽으로방향을 돌려보겠다고...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쉬운일일까요...? 미국이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불량식품을 다른 반친구들에게도 팔아야 하는 입장인데요.

 

 만약에라도...미국이가 대한이의 말을 들어준다면 더큰것을 요구할게 뻔할 거란거죠.

 

 

 

 

 

 

이번 사태...어떤 시각으로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정의라는게 있던가요? 이해라는게 있던가요?

 

 서로 피터지게 주장하는 각자의 이념만 있을뿐이란...

 

몇일전 전의경 폭력사태 때문에 전의경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하지만...하지만 말이죠...

 

오늘 집회중 바리케이트를 치고 가만히 방패로 막으며 있던 전의경들에게 생수통을 던지고 쓰레기를 던지며

 

국가의 개라고 놀리고 전의경들 앞에서 낄낄거리고 이죽이죽 거리는시위자들은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하죠?

 

 

 

 

 

 

 

 수많은 대한이의 어머니들이 집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불합리한 정책에

 

맞서싸우기 위해 자신의 일을 내팽겨치고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이들의 목소리를 언제까지 외면하고있을껀가요...?

 

저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내는 목소리가 그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건가요?

 

언제까지 국민들끼리 서로 물어뜯고 제살을 깎아 야 하나요?

 

 

 

 

 

 

 

그러는 와중에도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촛불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요...

 

 

 

 

 

 

 

 

 <친구분이랑 같이 나오셨나봐요?>

 

<네 오늘 휴강이라서 친구랑 같이 나왔어요.>

 

<수고가 많으시네요. 하고싶은말 없어요?>

 

<얼마전에 과 선배가 시위하다가

 

좀 크게 다쳐서 나온거에요...어떻게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왜 정부는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수고가 많네요. 힘들진 않나요?>

 

<괜찮습니다.>

 

<지금 무엇이 제일 하고싶어요?>

 

<부모님께 일주일이나 전화를 못드렸습니다...부모님께 전화 한통화 드렸으면 좋겠네요...> 

 

 

 

 

 

 

 

 

 

 

 

 

 

 

저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안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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